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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미국 배대지(배송대행) 정보

부여밉주인 2016. 1. 9. 18:31

올 초 BC글로벌카드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아마존 해외 배송비" 면제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그땐 미국에서 한국까지 바로 쏴주는 형태여서 배대지에 대한 고민도 별로 없었는데, 해당 이벤트가 끝나고 나니 관련 정보를 찾을 수 밖에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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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끝난 이벤트라 배대지를 쓸 수 밖에 없으니까 그냥 저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봐줘.


1. 배대지&해외직구를 위한 카드 만들기

결혼하고 나서 가족이 쓰는 카드가 있고, 나머지 용돈은 그냥 현금 아니면 체크카드로 쓰곤 했는데,

해외직구를 시작하고 나서는 내 용돈 한도 내에서 쓸 "신용카드"가 하나 더 필요하더라.

물론 비자나 마스터나 해외 사용카드가 있는 게이들은 그냥 건너 뛰어도 돼.


혹시라도 나처럼 연회비가 내기 싫고, 직구만을 위한 카드를 만들어서 금전관리를 하고 싶다면, 아래 카드를 알아봐.

BC카드 홈페이지에서 > CARD > 맞춤카드 > 은행선택

https://www.bccard.com/app/card/CardIntdMain.do?gdsno=1000019268


나는 급여계좌 때문에 IBK에 계좌가 있는데 IBK 그린카드는 연회비가 평생 면제고 VISA/마스타/비씨글로벌 중 선택할 수 있어.

직구하다보면 카드가 막힐 때가 있는데, 이유는 그때그때 달라서 어떨때는 마스터가 되고 비자가 안되기도 하고,

A 배대지로는 되는데 B 배대지로는 안되는 등 정말 말 그대로 다양한 경우가 생기니까 비씨글로벌로 하나 만들어 두는 게 낫지 않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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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만들고 나면 1~2주 안에 배송 올거야. 배송 오면 카드 등록하고 결제하러 가면 돼.

참 SC은행에서도 비씨글로벌 카드를 만든적이 있는데 한도를 50만원으로 해줬더라..; IBK는 300인가 400을 처음에 한도로 넣어줬는데.

얼마 안 있으면 블랙프라이데이니 한도가 적으면 미리미리 상향신청도 해 놓는게 좋을 것 같아.


2. 배대지 고르기

말이 좋아 배대지 고르기이지, 실제 내가 아는 배대지는 한 군데 밖에 없어. 유X옥X이라고 하는 곳인데, 몰꼬리하고 자주 언급되는 곳이기도 하고.

내가 유X옥X을 선택한 이유는 사이트에 가봤더니 이런저런 소개글이 마음에 들어서야.

소개글 중 지금도 만족스러운 몇 가지 이유를 적어줄께. 다른 배대지도 거의 비슷할테니 비교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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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합배송이 3개까지 무료, 30일까지 무료 배송

굳이 뽐뿌를 가지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상품을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찾는다고 쳐.

예를 들어 오늘은 이베이에서 하루 특가로 70%할인되는게 나왔고 내일은 아마존에서 50% 할인되는게, 모레는 라쿠텐에서 40%할인되는 딜이 나왔다면,

이걸 다 합쳐서 한 번에 한국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소리야.


물건 A구매 → 배대지 입고 후 보관 → 물건 B구매 → 배대지 입고 후 보관 → 물건 C구매 → 배대지 입고 후 보관해서

한 방에 한국으로 오는거지. 3개까지는 무료이고 배대지에 보관할 수 있는 날은 30일로 제한되어 있으니 잘 챙겨야 해.

30일이 경과하면 하루당 책정된 금액을 보관료로 내야 해.


-2)포장과정이 동영상으로 녹화

포장과정 녹화는 기본적으로 지원해주는 서비스인데, 이게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보고 있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내가 좀 이상한건가)

아마존이나 이베이의 상품 페이지에서 보던 이미지의 실물을 영상으로 지켜보고, 포장되는 걸 보고 있는 건데..

그냥 심적인 편안함이 생겨.


-3)신청서 자동 입력

이건 글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데.

외국 쇼핑몰같은 경우는 대한민국처럼 이것저것 많은 정보를 요구하지 않아. 거의 드물다고 봐야 하는데.

거의 이메일을 아이디처럼 쓰고, 해당 이메일로 물건 구매와 같은 정보들을 보내줘.

가입하고 구매하고 나면 "구매"했다고 메일 보내주고, 구매한 물건이 "배송"시작되면 "트래킹넘버(송장번호)"를 알려주는 메일을 보내주는데,

해당 메일의 규칙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신청서에 해당 항목들을 기입해 주는거야.


유X옥X에 가입하면 본인의 아이디로 된 이메일을 하나 주는데, 해당 이메일로 가입하고 나면,

구매/관련된 메일을 자동으로 분석해 주는거지. 아 말로 설명하려니 조낸 길어지고 복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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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메일이 오면 아래와 같이 자동으로 정보를 기입해 준다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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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우체국 택배 이용

물건을 구매하고 나면 미국내에서 배송이 이루어지고 해당 물건들이 주기적으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타게 되는데,

한국에서 비행기가 도착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우체국 택배로 배송이 진행되.

빠르고. 안전하고. 진리의 우체국 택배라고 생각해.


-5)세금이 없는 델라웨어(DE)에 창고가 있음

같은 물건이라도 배대지가 있는 창고에 따라 세금이 붙거나 안붙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

전자제품의 경우 나는 모두 델라웨어(DE)로 배송을 시켜서 세금을 물지 않도록 하고 있어.

사는 종류가 애기 장난감, 시계, 전자제품(언락폰, 패드류)류라 신발이나 옷이 세금이 붙지 않는 주는 내가 잘 몰라.


3. 배대지 가격 정책

자. 위와 같이 배대지에 신청서까지 쓰고 나면 물건이 배대지(창고)로 입고되는 것만 기다리면 돼.

위에 사이트같은 경우는 물건이 입고되면 메일로 알람을 넣어주고 있어.


배대지 가격 정책은 무게 기준으로 책정되는데 예를 들면 아래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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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10만원 안짝으로 나나 가족들 선물, 애기 장난감 사는 거라 배대지 금액이 20,000원을 넘어본적은 없어.

근데 지난달 추석때 가족 선물로 워터볼(어머니), 미니라디오(아버지), 시계(와이프), 메가블럭(아기), 태양열충전스피커(내꺼) 이렇게 샀는데

16.3lb로 42,520가 배송비로 책정되 깜짝 놀란적이 있어.

위의 lb는 파운드라는 소리인데 1lb(파운드)는 0.45kg이라고 해. 내가 추석에 샀던건 16.3lb였으니 7.39kg정도 되겠네.


오픈마켓은 이런 제품의 무게에 대해 명기하지 않은 곳이 많은데, 아마존은 거의 표기되어 있어.

아래 그림처럼.

(평소엔 거의 lb밖에 안 보이던에 하필 오늘은 온즈밖에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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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된 무게는 무통장입금으로 해당 업체에 송금할 수도 있고, 페이팔로 결제도 가능해.

페이팔까지 설명하면 내용이 너무 길어지니까 넘어갈께.



4. 통관 절차 및 물건 수령

통관 절차는 솔직히 별 거 없어. 물건 기다리면 집까지 그냥 와.

그리고 $200이 넘어가면 전화가 올꺼야, 문자도 오고. 문자에 적혀있는 계좌로 부가세(?)를 내면 물건을 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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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딱 한 번.. 그렇게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데, 뭐 그렇게 강압적이거나 그런 느낌은 못 받았어.

그냥 민방위 훈련 안내 받는 느낌으로 연락 받았고, 시키는대로 금액만 입금했더니 그 이후로는 그냥 일 진행되더라.



5. 기타 팁

직구하다보면 "일반통관"과 "목록통관"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될거야. 아래 품목정보에서 연한 자주색(?)은 일반통관이고, 연한 초록색은 목록통관인데

일반통관은 그 합계금액이 $150을 넘으면 관세를 물고, 목록통관은 그 합계금액이 $200을 넘으면 관세를 물어.

물론 디따큰 티비를 사겠다면 그 관세를 물겠다는 걸 기본으로 깔고 있겠지만 자잘한 장난감같은 거 사면서 관세까지 물필요는 없으니까,

구매할 때 총 금액에 대해서는 항상 염두에 둬야 할거야. 

그리고 일반통관 제품과 목록통관 제품이 섞이면 목록통관 기준($150)으로 관세를 물린다고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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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해 줄께.


1. 해외 사용 가능 카드 만들어

2. 아마존같은 사이트 가입하고 $150~$200 사이로 구매해

3. 세금 붙지 않는 주(델라웨어/DE - 품목에 따라 다름)로 배송시켜